와룡산(경남 사천)에서 봄을 온 몸으로 맞이하다. 와룡산의 봄바람은 과연 꽃내음을 송두리째로 안겨주며 나의 겨우내 숨어있던 오각이 깨어나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주변 산세와 남해 바다가 한 눈에 조망되는 상사바위,새섬바위 민재봉등을 거닐며 왜 백천사의 부처님께서 누워계신지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었다.(?) 목탁소리를 들려주며 착한 눈을 .. 산행후기 2011.04.11
강원 춘천의 삼악산에서 봄 산행의 첫 단추를 암산의 힘겨운 유격훈련으로 시작하였다. 춘천의 명산인 삼악산 용화봉(654m),등선봉(632m)등을 오르내리며, 이 산이 다른 산의 거리와 조금 이상하게도 훨씬 멀게만 느껴지는 험산 구조를 보여준다. 깍아오른 절벽처럼 60도 이상의 오르내림이 심한 경사를 유지한 산세와 어울린 의.. 산행후기 2011.04.11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을 오르며 마니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돌층계의 1004를 통과하는 의식을 넘어서면 불쑥 마중나온 강화도의 상징인 참성단을 마주보면서 아쉬움을 토로하게 되는데 이유 인 즉슨,자연보호라는 명목아래 이제는 직접 볼 수 없는 참성단과 1년에 공식적으로 10.3 개천절과 1,1신년 해맞이 행사 때 참성단을 개방한.. 산행후기 2011.04.08
우암 선생과 화양계곡을 소요하다. 2011,03,12 봄볕이 따스한 한 낮의 오후내내 화양계곡의 우암 송시열 선생과 독대 후, 300년 세월을 넘나들며 만절필동과 만동묘에 얽힌 이야기를 나누며 긴 사유를 하였다. 대의명분의 신의와 선비의 지조를 올곳하게 보여준 우암선생의 글귀를 접하면서 옷깃을 여미게 된다. 기사환국(1689년)으로 제주도.. 산행후기 2011.03.13
[스크랩] 가야산 국립공원의 매화산(남산 제일봉:1010m)산행기 청량사는 남산제일봉으로 오르는 길의 들머리근처에 있는 보물 문화재가 있는 사찰인데, 대웅전에서 조금 내려오면 좌측으로 난길을 따라서 제법 가파른 등산로가 시작된다. 이번 산행은 청량사근처에서 시작하여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소장한 최고의 사찰인 해인사 경내를 돌아서 부처님의.. 산행후기 2010.12.04
[스크랩] 이른 봄 대야산 산행 대야산은 수량이 많고 계곡이 깊어서 여름에 피서하기는 그만인 산이다. 3월초의 대야산의 정상 부근은 한겨울의 정취를 보이고 있고, 자일이 내려져있는 정상으로 오르는 절벽은 얼음이 빙벽을 형성하고 있어서 매우 위험하다. 설상가상으로 자일까지 얼어있어서 절벽아래로 급전직하 하기가 쉬운 .. 산행후기 2010.12.04
[스크랩] 지리산 자락의 고리봉산행(15km 능선 산행) 오르내림의 굴곡이 제법 산세를 갖춘산으로 산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지만 15km 이상을 오르내려야 하는 산행이어서 초보자에겐 힘든 코스이다. 영하의 기온으로 날씨는 쌀쌀한 느낌이었지만, 곧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고 청명한 초겨울 하늘은 즐거운 산행을 만들기에 충분하였다. 고리봉 정상에 서.. 산행후기 2010.12.04
[스크랩] 합천과 산청의 명산 황매산에서 황매산(1108m)은 합천과 산청의 경계를 아우르며 황매평전의 철쭉이 장관을 이룬,가야산,매화산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명산으로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가야산과 해인사의 명성에 가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서울근교의 삼각산,관악산,도봉산,청계산 등에 못지않게 많은 인파로 .. 산행후기 2010.12.04
[스크랩] 과거로의 여행이 자유로운 칠현산,칠장산등을 거닐며... 칠현산(516m),과 칠장산(492m)은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과 죽산면에 위치한 시산제의 모산으로도 유명한 육산으로 대나무,소나무,갈참나무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숲길 산행과 능선 산행의 묘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국보급 문화재를 간직한 칠장사의 혜소국사비등을 감상한 후 등산이 시작되는데 .. 산행후기 2010.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