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스크랩] 합천과 산청의 명산 황매산에서

사색의 산책 2010. 12. 4. 15:35

 

 

    황매산(1108m)은 합천과 산청의 경계를 아우르며 황매평전의

철쭉이 장관을 이룬,가야산,매화산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명산으로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가야산과 해인사의 명성에 가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서울근교의 삼각산,관악산,도봉산,청계산 등에 못지않게

많은 인파로 넘쳐나는 산이 되었다.

 

 

 

    2010년 5월 09일 안성 톨게이트를 빠져나와서 3시간 남짓

고속도로를 달려서 도착한 모산재 아래쪽 모산재 식당근처

좌측으로 난 황룡사 표지가 선명한 곳으로 길을 잡으니

모산재로 오르는 길은 등산객들의 줄이 연이어져 오르기가

힘든 지경이어서 통일신라시대 고찰인 영암사지 뒷길로

오르니 제법 가파르지만, 오르는 사람들이 적어서

30 여분 남짓 올랐을까 어느덧 모산재(767m) 정상에 올랐다.

 

 

 

 

 

 

 

 

 

 

 

 

 

    모산재 정상에서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고

황매평전쪽으로 발길을 옮기니  드넓은 평전에

철쭉은 아직도 그 분홍빛 속살을 드러내지 않고

수줍게 낮빛을 감추고 있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황매산 정상으로 오르는

수많은 나무계단위에 땀방울을 남기며 얼마쯤

올랐을까 드디어 황매산 정상이지만,

너무 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철쭉의 향연은

없고 속세의 향연이 도심을 피해서 황매산으로

옮겨와 있었다.

 

 

 

 

 

 

출처 : 산들풍(영화,산,책의 향기가 어울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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