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랑 27

영화 <하얼빈>

안중근 의사가 1910,3월에 뤼순감옥에서 쓴 유묵을2024,6월에 114년이 지난 후에야 국립중앙박물관에서대면하여 시대를 초월하는 안의사의 민족과 국가에 대한 사상의 한면을 생각해 보면서저절로 옷깃을 여미는 것은 아마도 당연한 것이리라.그 글귀는 "용공난용 연포기재( 庸工難用 連抱奇材)"재주가 서투른 목수는 아름드리 나무나 진기한 나무를잘 다루지 못한다. 즉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인재를기용해야 한다는 설파이다.     우리 선조들의 땅 만주 헤이룽장성 하얼빈은 영화의 시대적 배경 당시인 1909년은 제정러시아인 동청철도 기지로 상업교통의 주요도시였던 바, 이등박문 (伊藤博文:이토 히로부미:본명:하야시 도시스케)이러시아 재무장관 코코프초프(V.N.KOKOVSTOV)와 조선합병등에 관한 정치,경제적인..

영화사랑 2024.12.25

영화 <소풍>에 대한 생각

2024,02,11 (일요일) 저녁무렵 설연휴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어린시절 명절때 영화관앞에서 길게 줄서서 보았던 풍경속에 한 장면을 떠올리다가 문득, 천상병 시인의 이란 시의 한구절속에 나오는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영화은 금순(김영옥)과 은심(나문희)이 60 여년이 지난 후 어린시절로 돌아가 고향인 남해로 여행을 하면서 생기는 일들을 따라가면서 10대 중반에서 70대 후반으로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은심의 기억속에 자신을 좋아하던 남학생 태호(박근형)를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고 현재는 고향에서 딸과 함께 양조장을 운영하면서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되지만 태호의 삶속의 오랜 지병이 첫사랑이었던, 60 여년만의 재회가 결코 길지않다는 것..

영화사랑 2024.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