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랑

마약왕 프랭크 루카스의 전기,아메리칸 갱스터(American Gangster:2007)

사색의 산책 2009. 3. 8. 13:51

리들리 스콧 감독의 이 영화는 이른바 흑인 마약왕 프랭크 루카스의 실화를

바탕으로한<대부,좋은 친구들>을 잇는 역작이다.

 

1968년 할렘가의 로빈훗이라고 알려진 범피 존슨이 심장마비로 죽은 후 

그의 운전기사겸 경호원이던 프랭크 루카스(덴젤 워싱턴)

 

가 범피 존슨의 후계자가 되는 과정에서, 마피아와 경찰조직의 검은 고리

(이른바 프렌치 커넥션으로 알려진)로                         

 

연결된 마약밀매가 공공연히 시장에 유통되던 시기에  루카스는 마약 시장에

시장원리를 도입하고 적용할 결심을 한다.

 

루카스는 베트남전에 파병된 참전 군인의 1/3이 마약에 중독되어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헤로인의 생산지인 태국의 어느 정글속까지

 

직접 찾아가서 직거래를 성사시키고 군인들을 매수하여

군용기를 통해서 100%순도의 헤로인(블루매직)을 대량으로 밀입시킨다.

 

당시에 유통되는 헤로인은 단지 35% 정도의 순도인데

헤로인의 순도와 질에서 뛰어난 상품(?)으로 마약시장을 지배하게 되고

 

막대한 자금을 가지게 되지만,이를  쫓는 수사관 리치(러셀 크로)는

서서히 블루매직의 속껍질까지 벗겨나간다.

 

이 영화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좋은 친구들:1990>, 앤드류 니콜 감독의 

로드오브워(Lord Of War, 2005)와 스토리의 전개 과정이 많이 닮은꼴이다.

물론 < 로드오브워>는 총기 밀매를 그린 영화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