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랑

재미없는 라스트갓파더,심형래 영화는 이제그만

사색의 산책 2011. 1. 3. 15:00

 

 

 

    결론을 먼저 이야기 하고 싶은 영화인 <라스트 갓 파더>는

내가 본 최악의 영화라는 감정적인 심정이 앞선다.

 

    가족들과 보게되어 년초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선택을하고 평택에 있는 애경백화점 8층의 CGV에서 예약을 하였다.

 

    누아르 장르의 명작인 <대부>를 패러디하여 코믹하게 접근한

심형래씨가 제작,감독,주연까지 싹쓸이 한 심형래 1인의

이 영화는 혹독한 비평을 면치 못할 삼류 코믹물이다.

 

     마피아 대부의 후계자로서 유일한 한국의 혈육인

영구는 수미와의 사이에 태어나서 고아원에서 자란 멍청한

캐릭터로 설정되어 후계자 수업을 받는 과정에 일어나는

일들과 낸시라는 라이벌 조직 보스 딸과의 연인 무드 조성등이

이 영화의 모티브이지만, 빈 껍데기 같은 자학적인 코믹물이다.

후계자 수업중에 체육관에서 야구방망이로 자학과 타학을 하면서

슬랩스틱코미디을 흉내내지만, 아무런 내용물이 없는 느낌만 준다.

또한 <나홀로 집에>씨리즈물에서 많이 본, 폭발물(폭탄,TNT)등을

이용한 유아적인 발상은 짜집기의 전형을 보는 듯하여

영화를 보는내내 나의 감정을 돌아보게 하였다.

 

    등장 배우들인 경찰,조직폭력배등의 모습도 부자연스런 동선과

연기로  뭔가 답답한 느낌을 배가 시켰다. 등장하는 1950년대의

고풍스런 승용차와 승합차(?)만 볼만하였다.

 

    찰리 채플린이나 미스터 빈으로 대표되는 슬랩스틱 코미디등을

그냥 따라하기에 여념이 없는 산만한 영구의 대부에 대부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