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랑

(귀향)에 대한 소견

사색의 산책 2016. 2. 29. 11:45

 

      영화 <귀향>은 전범국가인 일본제국주의 정부의 만행적 여성인권 약탈행위에 대한

책임회피로 일관하고 있는 현재의 일본정부와 역사의식 부재의 모든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다.

    우리의 할머니,어머니세대의 씻지못할 고통과 치욕을 치유 해 내지 못하는

후손들에게 그 일깨움으로 다가서는 이 영화는 진정한 반성없는 일본정부와

일본 우익세력의 책임회피를 넘어서 황당한 인권말살 행위와 그 합리화에 대한

우리시대의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영화상에서 적시된 거창,상주등 전국곳곳에서 강제 징집된 10대 소녀들이

영문도 모른체로 중국등 알 수 없는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가서 일본군의

성적학대와 살인적인 폭력및 소사(燒死)등 반인륜적인 전쟁범죄 행위앞에

연속된 죽엄으로 나뒹굴고 있었다.

    이 일제 전범들에 대한 진정한 반성,책임등을 일본에서 찾아보기는 어렵다.

그 연장선상에서 소녀상 설치와 영화제작등은 일본에 대한 평화적인 항의표시이고

현재 살아계신 전범 피해자분들에 대한 극소한의 위로 일 뿐이다. 

    영화는 씻김굿이란 한국 전통 무속의 종교적인 위령제를 올리며 그 한을

어루만지는 행위로서 70 여년전 자행된 일본의 늑탈적 본질을 들여다보고 있다.

 

    나찌독일의 유대인과 폴란드인 등에 대한 홀로코스터적인 학살이 동시대

일본제국주의에 의해서도 한국,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곳곳에서도 자행되었다.

이러한 반인륜적인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이 대일청구권 협정으로

모두 끝났다고 우겨대는 일본 정부는 최근 아베 정권에서 그 몰염치가 극에 달했다.

    현 독일정부의 메르켈 총리의 모습과는 완전히 대조되는 이러한 아베정권의 교활한

역사인식에 과연 진정한 사죄와 책임있는 배상을 받아낼 복안이 우리에게 없는것을!

영화는 체념의 한(恨)처럼 씻김굿으로 위로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