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전북 김제 모악산(794m)
산행일시: 2015, 10, 09, 한글날(금요일) 07:30~10:30
산행코스:금산사 주차장~ 금산사~ 심원암~ 모악정~ 케이블카 시작건물
~ 정상3거리~ 정상
산행목적: 100대명산 주유및 건강증진
산행인원: 아내와 나 둘이서
산행소감: 백제시대인 서기전 600경 건립된 금산사를 둘러보고
금산사 우측으로난 임도를 따라가면서 산행이 시작되는데
모 방송국 차량이 임도로 진입하여 심원암 우측길인
정상가는 길로 오르고 도시공해의 상징인 차량을 이 산속에서도
목격하는 아침 공기의 내음이 웬지 찝찝해진다.
임도가 끝나면서 나무계단이 정상부근까지 이어진 등로를
따라서 가파르게 1시간여 오르니 어느 덧 정상인데
방송국에서 사용중인 정상은 공사관계로 출입금지표시를
해놓고 막아버렸다. 여기서 뭔가 억울함이 엄습한다
산 정상을 방송국이 자신들의 편의대로 사용하는
도립공원의 모습이 결코 좋아보이지 않았다.
삼국시대의 명찰인 금산사를 품에 안고있는 모악산은
전북 완주,전주의 명산으로 정상에서 내려보는 조망이
일품인 산격을 갖춘 산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누군가에 의해서 훼손된 아픔이 콘크리트 임도위에
씁쓸히 매연의 기름때처럼 시커멓게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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