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의 팔봉산(327m)

   

    팔봉산(327m)

  홍천강을 벗삼아 노송과 어울린 바위의 이야기가

  멋들어진 팔봉을 오르내리며 아기자기한 암봉 산행의

  묘미를 즐긴 후 어느덧 내려와 강물에 땀으로 젖은

  몸을 씻으니 가을 바람에 마음까지 맑아진다.

 

    산행지: 홍천 팔봉산(100 명산 64위)

    산행일시:2015,09,06,일요일,09:30~12:30경

    산행목적: 100대명산 주유및 건강증진

    산행인원: 아내와 둘이서

    산행소감:  9월 첫 주말 산행지로 문경의 황장산이나 가평의 화악산을

                 계획하고 산림청 발표 100명산의 60 번째 산행지를 황장산으로

                 결정하고 관련자료를 조사한 후 새벽 3시 50경 집을 나섰는데

                 황장산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산행 금지가 된

                 산으로 산행시 적발되면 50만원의 벌금이 징수 된다는 말에

                 아내가 산행을 하지 않겠다고 결사 반대를 하여서 부득이하게

                 산행지를 경기 가평의 화악산으로 바꾸었는데 정작 힘들게

                 찾아간 화악산의 들머리를 찾지 못하고 헤메이다가

                 촉대봉으로 오르는 우를 범하였고 이곳에서 또 1시간 남짓

                 시간을 보내어서 다시 내려와서 홍천 팔봉산 산행을

                 결정하고 어렵사리 60번째 100 명산 산행을 마쳤다.

 

                 홍천의 팔봉산은 서산의 팔봉산과 동명이산이고 고흥의 팔영산과는

                 제법 많이 닮은 꼴을 하고 있지만,남해의 다도해를 굽어보는 팔영산과 달리

                 홍천강의 맑은 지류를 끼고서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속의 비경에

                 솔향을 머금은듯 산객들의 마음마져 아주 조금씩 매혹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