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사색의 산책 2009. 3. 5. 17:29

 

 

 

 

 

이 영화에서 안톤 시거< 하비에 엔시나스 바르뎀(Javier Encinas Bardem)>는 만나는 사람의 목숨을

 마치 살인 게임을 하듯이 악마의 표정으로 죽이는데, 살인에 관한한 거의 전능한 수준이다.

 

    우연하게 사냥중에 목격하게 된 마약밀매 현장에서의 참혹한 주검들을 마주하고 모스(조쉬 브롤린)는

근처 나무 그늘아래 죽어있는 시체옆에서 엄청난 돈가방을 발견하여 집으로 가져오는데...

 

    드디어 전능한 살인마의 추격은 시작되고 그 추격의 단서는 돈가방속에 있었다.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월남전 참전 퇴역군인 출신인 카우보이 모스의 노다지는 서서히

죽음을 부르는 장송곡이 울리게 했다.

 

    이 살인게임을 하고 있는 시거를 뒤쫓는 대를 잇는 보안관 에드 톰 벨(토미 리 존스)의

뒷북치는 추격이 있다. 모스의 생명을 구하고 이 살인게임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완전히 무기력한 초로의 보안관일 뿐이라는 것이다. 단 한번도 범인과 에드는

만나지 않는다.

 

    범인은 돈가방속에 설치된 발신지 추적장치를 이용하여 집요하게 추적하고 모스는

아내를 피신하게 한후 필사적으로 도망가지만 전능한 악마 시거의 그림자밖으로

벗어날 수가 없다. 죽음은 서서히 모스와 아내에게 찾아든다.

 

    이 영화에서 범인은 목숨을 담보로 동전 던지기를 하고,모스와의 총격전에서

허벅지 부분에 입은 총상을 치료하기 위하여 약을 구하는 자동차 폭발 장면과

소음기를 장착한 산소 탱크형 총기 사용등의 상상을 초월하는 코엔형제 감독들의

연출력에 경의를 표해야 할 지경이다.

 

   마치 관객의 혼이라도 앗아갈듯이 대면하고 있는 하비에 바르뎀의 연기력도

코엔형제 감독의 연출력에 상승 효과를 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