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칠보산 산행기(충북 괴산)

사색의 산책 2010. 3. 7. 19:22

     칠보산은 평택에서 안성 톨게이트를 지나서 남안성으로 접어들면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증평IC에서 괴산방면으로 길을 잡으면,

100KM남짓한 거리에 있는 속리산 국립공원내의 쌍곡계곡

 군자산,보배산등과 어울려있는 절경지로 자주가는 산이다.

 

    괴산,보은,문경근처에는 절경지와 명산들이 많이 있다.

속리산,월악산,주흘산,대야산,도명산...화양구곡,선유동계곡,

쌍곡계곡,쌍용계곡등이 등산객들과 여행객들의 마음까지

풍요롭게 앗아간다.

 

    칠보산 산행의 들머리는 아래 사진의 카페앞쪽으로 난 나무계단을

내려서면서 시작된다. 정상부근으로 가까와지면서 안장바위,

버선코바위,중절모바위등을 지나고나면,이윽고 정상(778m)이다

3월초인 정상은 상고대가 진풍경을 연출하여 등산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게한다. 하산은 정상부근의 나무계단을 따라내려오면

거북바위를 볼 수 있다. 거북바위를 지나면,기암괴석과 고사목등

절경지의 운취에 스스로 도취된 나 자신을 본다.

 

   한참을 내려오면 쌍곡폭포의 맑은 포말속까지 들여다보면서

어느 덧 날머리인 쌍곡주차장이고 도로를 걸어서

15 여분정도 내려오면 쌍곡5곡이 도로 우측에 있다

쌍곡5곡을 지나면 곧 들머리에 도착하게된다.

 

    

 절말근처 예그리나 라는 카페앞에서 칠보산 산행은 시작된다.

 이곳이 바로 산행 들머리

 

 말안장 모양의 안장바위

 

 

 쌍곡9곡중 5곡인 쌍벽

 

 정상부근에 가까와지면 중절모바위가 넘 닮은꼴이다.

 고사목이  1000년 세월을 이야기한다

 1000년을 넘나드는 고사목은 칠보산의 산신령 아니던가!

 솔향이 넘 그윽하여 담아보았다.

 학이 한마리 날아들것 같은 소나무의 자태가 멋있다.

 버선코바위, 별 희안한 바위도 다있다.^^*

 칠보산 정상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상고대를 감상하였다.

 정상에서 감상하는 흐드러진 상고대

 떡바위 근처에서 시작한 산행은 절말근처에서 마무리된다.

 고고한 소나무의 자태가 넘 아름다웠다.

 정상에서 속리산의 주봉인 문장대,천황봉등도 조망할 수 있다.

 하산길 신묘한 거북바위

 뭘 그리 등에 얹고 있나요!!!

 거북바위가 힘겨워보이죠^^*

 기묘한 바위와 나무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상고대는 곳곳에서 아직도 겨울산임을 알리고...

 고사목과 소나무의 어울림

 

 고사목,소나무,바위는 서로를 의지하는 친구처럼...

 

 

 바위틈에서 하늘로 솟아오른, 혹은 가로로 자라고있는 소나무의 기묘한 서커스를 본다.

 제법 물살이 센 계곡을 건너야 한다.

 조심조심 계곡을 건너고...

 넘 깨끗한 계곡수에 감탄을 하면서...

 

 

 

 쌍곡폭포의 하얀포말을 한참동안 물끄러미 보았다.

 

 

 

 칠보산 연봉이 어루는 절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