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스크랩] 가야산 국립공원의 매화산(남산 제일봉:1010m)산행기

사색의 산책 2010. 2. 24. 16:56

 

   

    청량사는 남산제일봉으로 오르는 길의 들머리근처에 있는 보물 문화재가 있는 사찰인데,

대웅전에서 조금 내려오면 좌측으로 난길을 따라서 제법 가파른 등산로가 시작된다.

 

    이번 산행은 청량사근처에서 시작하여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소장한 최고의 사찰인

해인사 경내를 돌아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과 최치원의 행적을 더듬으면서

 15km이상의 산행과 도로트래킹을 하면서 산행 들머리인 청량사 근처까지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다.

 

 보기드물게 대웅전의 용머리가 눈에 확 들어왔다.

 대웅전옆 종과 목탁등이 가지런히 놓여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대웅전 용두의 의미를 알고 싶어진다^^*

 남산제일봉으로 오르는 길

 매화산 건너편으로 가야산 정상이 눈 앞에 다가선다.

 기묘한 바위들이 군상을 이룬 곳을 지나며...

 남산제일봉으로 가면서 과연 절경지들이 많은 곳임을 느끼게 된다.

 충남 서산의 용봉산이 키가 훌쩍 커진 듯...혹은 용봉산이 트랜스포모가 된 듯 하다.

 남산제일봉(1010m)이 보인다.

  2월의 날씨가 가을하늘을 뺨친다.  하늘과,매화산의 산수화가 절로 흥을 키운다.

 기기묘묘한 바위들의 형상이 만물상을 옮겨 놓은 듯.

  과연 남산제일봉 이구나!

 가야산 정상과 칠불산등이 조망된다.

 기묘한 형상의 바위와 나무들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는 바위

 숲과 바위의 어울림은 자연의 화공들의 붓놀림을 바쁘게 하고있다.

 가야산 정상에도 매화산의 정기가 울려 퍼지는 듯...

 

 바위들이 성을 이룬 듯...

 

 

 소나무와 바위의 절묘한 어울림은 매화산의 또 하나의 정취을 만들고 있었다.

 

 

 소나무의 모습도 기묘하다.

 

 청량사의 모습을 당겨서 담아보았다.

 고성처럼 보이는 기묘한 바위군상들

 고성을 지키는 기사들의 모습 형상을 보는 듯하다.

 

 

 

 

 

 

 

 

 

 

 

 

 

 

 

 

 매화산 정상에서 조망하는 가야산 정상의 모습

 

 

 정상부근의 기묘한 바위들

 

 

 

 

 

 

 

 

 통일신라시대인 802년에 창건된 화엄종의 본산인 해인사의 유래와 세계문화유산인 8만대장경은 우리문화의 자랑이기도 하다.

 

 해인사 입구로 들어가는 길

 해인사의 유래에 얽힌 고사목의 위엄,

 

 

 

 

 

 종에 새겨진 나무아미타불은  교선통합의 의미일까?!

 

 몽고의 침입을 불력으로 지키려는 고려인들의 의지가 화엄경등에 생생하게 전하는 곳에서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웠다.

 천년의 수령을 훨씬 넘긴 이분이 가야산의 신령님일까?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 오대산 비로봉으로 오르는 곳의 적멸보궁과 이곳 길상암의 적멸보궁은 무엇이 다를까?

 나무아미타불은 민중불교의 심상이 아니던가!

 길상암의 모습은 적멸보궁으로 오르며 지나게 된다.

 

 

 통일신라의 최고의 문필가인 고운선생을 독대한 기분이 든다.

 고운 최치원선생과 절경지 농산정에서 세사와 천년세월을 희롱 해 본다.^^*

 

 고운선생과 홍매화주 1작씩 주고 받으며 시류를 낚아본다.

 

 고운선생과 바둑한 수 두고 싶은 곳!!!

 농산정옆 계곡의 물소리에 취한 듯 천년의 세월을 넘어 친우를 불러본다. 최선생!

 

 

 홍류동계곡은 천년세월을 넘어서 고운선생과의 독대를 만들어주어서 행복하였다.

 

 

 

 천년고찰 해인사와 매화산의 향을 제대로 호흡하면서 아직도 못다한 풍류객의 아쉬움을 잔뜩 남긴 채

고운선생과의 독대와 8만대장경을 만들어낸 고려인의 모습을 가슴에 담고 산행을 마쳤다.

함께 산행을 이끌어주신 친우 대감마님께 감사드립니다.^^*

출처 : 평택 어울림 산악회
글쓴이 : 산들풍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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