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구병산 산행기

사색의 산책 2010. 3. 30. 06:44

 

 

    구병산은 속리산의 충북 알프스를 이루는 주요산으로  산세가 수려하고 험한 암릉지대가

멋을 한껏 낸 산이다. 853m봉 근처에는 기괴한 암석과 소나무가 절경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구병산 정상부근의 소나무는 한폭의 진경산수화를  그려낸 듯  최고의 절경을 보여준다.

 

    구병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는 적암휴게소를 지나서 마을 노인정 근처에서 시작하여

마을 중앙을 가르며 흘러내리는 개천을 따라서 오르면 정자가 나오고, 조금더가면

좌측으로 난길에 새로놓은 나무다리가 나온다. 조금더 오르면 정수암지 옹달샘이

나오는데 재미있는 전설이 전한다. 아쉽게도 이 옹달샘은 현재 폐쇄되었다.

 

    옹달샘을 지나면,계속해서 너덜지대를 지나게된다.  30 여분이상 너덜지대를

지나면, 조난신고 이정표 20번 부근에 큰소나무와 기암괴석들이 보이고

좌측편으로 길을 잡으면 853봉쪽으로 가면서 기암절벽들이 이루는

절경을 감상하게된다.  853봉을 지나서 1km쯤 가면 구병산정상에 이르게된다.

 

    구병산 릉선 부근에서 감상하는 충북 알프스의 진경들과 보은평야는

가슴을 탁트이게 하는 청량제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