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간월산 취서산등은 영남알프스를 이루는 주봉들이다.
약5시간에 걸쳐서 홍류폭포,공룡능선,신불산정상,간월산정상을
거쳐서 가지산과 취서산등을 조망한 후 간월산 좌측으로난
험로로 하산하면서 신불산과 간월산의 진면목을 속속들이
들여다 보았다.
간월산 좌측으로 하산하다보면 묘비석 하나를 보게된다
산을 사랑한 산우님의 모습이 문득 다가선다.
잠시 조의와 묵념을 드리고 험로로 하산길을 이어갔다.
작년 봄 제암산과 사자산을 산행하다가 제암산 근처에서
만난 묘비석에서 느꼈던 복잡한 감정들이 순식간에
스쳐지나간다. 산이 너무 좋아서 그곳에 영원히 머믄
산우님,영혼과의 조우는 산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더욱 경건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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