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운악산에서의 시산제 후 산행

사색의 산책 2010. 2. 22. 15:58

 

 

    오로라 산악회 시산제는 절도와 각도를 갖춘 산악인으로서 산에 대한 예와 경을

함께 보여주었다.

 

    산행을 하다보면, 작은 새나 나무등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기회를 갖을 때마다

산이 주는 고귀한 선물 보따리를 어린아이 모양으로 흥겹게 받아들지만,

그 소중한 은혜를 망각하는 경향이 있다.

 

    산의 선물은 무엇일까? 뭐든지 너무 많으면 그 소중함을 모른다.

어디 그 보따리를 풀어 헤쳐보니 가장 먼저 튀어나오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해주는 전초기지가 그곳으로 부터 있음을 알게 된다.

 

    이러한 산의 혜택에 대한 산악인으로서 갖는 최소한의 예와 경이 시산제이다.

오로라산악회 강회장님,전회장이신,방회장님과,천회장님의 절도와 각도를 갖춘

예와 경을 보면서 경기 오악인 관악산(서울),송악산(개성),화악산(가평),감악산(파주)

등에서도 그 절경이 빼어난 운악산(가평)에서 시산제를 가짐을 보면서 산 사랑과

안전하고 건강한 산행을 빌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운악산의 2월 겨울산행은 눈썹바위,병풍바위,미륵바위로 이어지는 절경지를 지나며

행복한 산행이 되기에 충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