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었다.
광대처럼...
적멸궁으로 오르는
비구니의 속연처럼
너와 간길은
구비구비
추억이 아니라
눈물이다.
겨울비는
뒹굴다 지쳐버린
낙엽위에 서리처럼
쪼개진 속살까지
잔인하게 파고든다.
오늘은
그냥 웃지못해.
꺼이꺼이 울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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