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산은 안성과 평택근교의 산으로
결코 높은 산은 아니지만,
건강 지킴이가 되기에 충분한 산이다.
운수암이란 사찰을 품고있는 고성산은
산격과 운치를 계절마다 보여주는
고마운 산이다.
나는 일주일에 한 두번은 꼭 고성산 정상까지
산행을 하면서 즐거움을 만끽한다.
소나무,참나무등이 군락을 이룬 숲속을
천천히 걷노라면 발걸음이 절로 흥이난다.
제법 땀을 흘리게하는 정상부근에 서면
안성평야등이 한 눈에 조망된다.
오늘은 내 카메라의 셔터가 고마운 호강을 했다.
천연기념물로 알려진 오색딱다구리를 담을 수
있는 행운이 다가왔고, 조심스레 카메라의
눈속에 열심히 담아보았다.
온통 눈으로 덮힌 고성산에 정적을 깨는
오색 딱따구리의 독주회를 감상하면서
산은 거기에 있고 갈 때마다 변주곡을
들려주는 고마움에 오늘은 정녕,
감격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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