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산은 변함이 없는데 사람은 다르다고 말한다.(오색딱따구리의 독주회)

사색의 산책 2010. 1. 8. 16:54

 

 

고성산은  안성과 평택근교의 산으로

결코 높은 산은 아니지만,

건강 지킴이가 되기에 충분한 산이다.

 

운수암이란 사찰을 품고있는 고성산은

산격과 운치를 계절마다 보여주는

고마운 산이다.

 

나는  일주일에 한 두번은 꼭 고성산 정상까지

산행을 하면서  즐거움을 만끽한다.

소나무,참나무등이 군락을 이룬 숲속을

천천히 걷노라면 발걸음이 절로 흥이난다.

 

제법 땀을 흘리게하는 정상부근에 서면

안성평야등이 한 눈에 조망된다.

 

오늘은 내 카메라의 셔터가 고마운 호강을 했다.

천연기념물로 알려진 오색딱다구리를 담을 수

있는 행운이 다가왔고, 조심스레 카메라의

눈속에 열심히 담아보았다.

 

온통 눈으로 덮힌 고성산에 정적을 깨는

오색 딱따구리의 독주회를 감상하면서

산은 거기에 있고 갈 때마다 변주곡을

들려주는 고마움에 오늘은 정녕,

감격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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