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충남 금산의 서대산 산행

사색의 산책 2009. 5. 27. 09:33

 

    충남에서 가장 높은  서대산(904미터)을 오로라 산악회 산악대장님이신 대감마님등

친우들과 함께 올랐습니다. 가파지른 산을 오르면서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힘든 시간 후에 찾아오는 절경을 감상하며 누리는 특권은 산행의 묘미를 아는

산우님들이 누리는 행복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서대산은 장군봉,신선바위,구름다리등을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상당한 체력을

요구하는 산입니다. 우선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리조트를 지나면서 조금은

이상한 현수막을 보게 됩니다. "이곳은 등산객의 산행을 절대로 금합니다."

라고  적혀져 있고 현수막 아래로는 화살표와 함께 "등산로" 라고 적어져

있어서 처음 서대산을 등산하는 사람은 착각하기 쉽게 되어 있어서

오히려 현수막을 없애 버리는 것이 좋을 듯 했습니다.

 

    충남의 제일봉인 서대산은 1인당 등산요금을 1천원씩 징수하고 있는데

징수 주체가 어디인지 애매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서대산은 안전산행이 많이 요구되는 산이기도 합니다.

많은 바위에는 안전 시설이 거의 없고, 구름다리는 너무 좁아서

1명씩 만 겨우 빠져 나갈 수 있는 데 좁기 때문에 흔들림등이 더욱 심하여

상당히 위험하기도 합니다. 힘든 산행 후 자칫하면 추락의 위험등이

우려되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위험한 만큼의 절경을 감상하게

해준 산이기도 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친우들과 어울려 아소마님 따님의

생일파티를 엄지공주님과 함께 어울려 더욱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