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풍 쉼터(자유로운 글)

겨울산의 꽃 상고대를 품다

사색의 산책 2012. 12. 12. 14:52

 

 

            상고대

 

   

 

 

     백련사 스님의 독경소리는

     참샘으로 솟아나는

     폐부 깊숙히 흘러드는데

 

 

    향적봉에서 머믄

    나의 발자욱 소리는

    맑은 햇살로 주저없이

    다가선 동자승의 미소마냥

    멀리 남덕유 정상에서도

    때론 삿갓재에서도 보일 듯

    하얀 손짓을 나누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