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풍 쉼터(자유로운 글)

※ 역외시장 [offshore market, 域外市場]

사색의 산책 2013. 5. 31. 08:45

 

 

   

※ 페이퍼 컴퍼니(paper company)

서류 형태로만 존재하면서 회사기능을 수행하는 회사를 가리킨다.

주로 사업활동에서 나오는 소득과 기타 합산소득에 대한 세금을 절감하는 한편

기업활동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설립되고 있다.케이맨 제도, 버진아일랜드 등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조세회피 지역에 주로 설립된다.

회사의 존속기간은 설립기관에 따라 달라지는데, 예컨대 금융기관의 경우 계속적으로

 운용되는 경우가 많고 역외펀드관리를 위해 설립하는 증권회사나 항공기 리스를 위해

설립되는 항공사 관련 페이퍼 컴퍼니의 경우 해당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대개 자동적으로 해체되는일시적인 형태를 띤다.

 

※ 역외시장 [offshore market, 域外市場]

국내 시장과 달리 금리 규제나 과세제도 등의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자금의 운용이나 조달이 가능한 금융시장.

역외시장은 뉴욕·런던·도쿄[東京]·홍콩·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에 존재하고 있다.

 거주자보다 세금 등의 규제 면에서 유리하고, 금리와 외환관리 등 제도상의 규제도

면제될 뿐만 아니라, 예금준비율과 원천징수도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역외시장에는 런던과 홍콩처럼 국내시장과의 교류가 자유로운 비거주자와 거주자가

동등하게 취급받고 있는 내외일체형 시장, 싱가포르의 ACU(Asian Currency Unit),

도쿄의 JOM(Japan Offshore Market), 뉴욕의 IBF(International Banking Facilities)시장처럼 규제,

세제에 대하여 국내시장과는 분리된 시장을 운용하는 내외분리형 시장, 케이만·바하마처럼

낮은 세율을 이용하기 위하여 창설된 페이퍼 컴퍼니가 주체인 조세피난처형 시장의 3종류가 있다.

내외일체형 시장은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것이며, 내외분리형과 조세피난처형은

정부에 의하여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시장이다. 따라서 내외일체형 시장은 국내시장과 세제상 명확한 구분이 없다.

내외분리형 시장은 자국시장에서의 국제금융거래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국내시장과 분리하여

일정한 거래에 대하여 특별한 게정을 설치하여 우대조치를 적용한다. 조세피난처형 시장은

거래의 기장만을 하고 있는 시장으로서 실제의 금융거래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컴퓨터시스템과 인터넷을 통한 금융거래가 늘어나면서 많은 자금들이 규제와 세금이 적은

시장을 쫓아서 이동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 사모펀드(私募fund, Private Equity Fund, PEF)

 

고수익 기업투자펀드라고도 한다. 금융기관이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한 뒤

일정한 제한을 두고 운용하는 공모펀드와 달리 사모펀드는 상대적으로 투자 목적이 분명하며

운용상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사모펀드는 투자 자금을 자산가치가 저평가되거나 부실한 회사를 사들여 기업의 가치를 높인 뒤

시장에 다시 되팔아 이익을 추구하는 일명 바이아웃(buy-out) 펀드이다.

 

사모펀드는 특정 기업 자체를 사고파는 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주식의 일부를 사고파는 것과 달리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에 따른 위험도 크다.

따라서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대부분 기관투자가들이다.

목표수익에 이르면 이익을 실현하고 빠져나가기 때문에 주로 기업의 인수합병에 사용되기도 하지만

다양한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 펀드로 활용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사모투자전문회사가 생겨나고 있지만 역사가 짧은 데다가

자금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검증된 수익률을 갖지 못하고 있다.

 

       ※  공모펀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에 의해 일반 투자자(불특정 다수)를 50명 이상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펀드이다.

운용기간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가입과 해지 모두 자유로운 편이나,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판매하기 때문에 운용에 제한이 없는 사모 펀드와 달리

투자자 모집이나 펀드 운용에 대한 규제가 비교적 엄격하다.

 

증권(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할 경우 한두 개 종목에 집중 투자했다가 크게 손실을 낼

위험을 막기 위해 펀드 자산의 10% 이상을 1개 종목에 투자할 수 없게 되어 있고,

같은 회사가 발행한 주식은 20% 이상 사들일 수 없다.

 환매를 금지하는 펀드(환매금지형 펀드)라면 주식을 발행하고 증시에 상장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펀드 공모에 나서기 전 펀드 약관을 금융감독위원회에 보고해야 하고,

펀드를 운용한 뒤에는 정기적으로 성과 보고서인 펀드 운용보고서도 공시해야 한다.

발행자가 직접 청약자를 모집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증권회사가 매개하는 경우가 많다.

 

   

    ※  헤지펀드 (Hedge Fund)]

 

헤지의 의미를 경제적으로 설명해 보면, 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 것 같다면

여러분은 돈을 은행에 저금 하겠습니까? 아니면 장롱 속에 모셔 두겠습니까?

당연히 물가가 뛰면 돈이 아니라 물건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 중에서도 부동산은 물가상승의 위험으로부터 가장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부동산이 물가상승의 위험으로부터 도망 갈 수 있는 중요한 헤지 수단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헤지 펀드는 무엇일까? 돈은 돈인데 무엇으로부터 도망 갈려고 하는 돈일까?

헤지펀드의 헤지는 각종 규제와 세금으로부터의 도망을 뜻한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사람들로부터 돈을 모아서 주식투자를 하는 기금을 하나 만들었다고 하자 
그러면 세금을 내어야 하고, 또 덩치가 커지면 각종 규제를 받아야 된다.

 

개인 모집 투자 신탁, 100명 미만의 투자가들로부터 개별적으로 자금을 모아 파트너 쉽을

결성한 뒤 카브리해의 버뮤다와 같은 조세 회피 지역에 거점을 설치하여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 신탁을 말한다.

 

주로 각종 금융상품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데, 금융상품에서도 선물이나 옵션같은

복잡한 파생금융상품을 위주로 해서, 초 단기 투자를 하게 됩니다.

치고 빠지기 식의 투자를 한다고 보면 됩니다. 파생 금융 상품을 교묘히 조합하여

도박성이 큰 신종 상품을 개발, 국제 금융 시장을 교란시키는 하나의 요인으로

지적되어 관심을 끌고 있는데, 특히 전 세계 헤지 펀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조지소로스의 퀀텀 그룹이 유명하다.

 

1994년 현재 미국 내에만 189개의 대형 헤지 펀드가 480억 달러의

운용 자금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럽과 카리브해 등

조세 회피 지역에 있는 펀드까지 합하면 1,100 ~ 1,300개의 헤지 펀드가

최소 1,100억 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고 추종되고 있다.

특히 이들 헤지 펀드는 파생 금융 상품을 집중적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이들이 일제히 준동 할 경우에는 국제 금융계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하루에

 1조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서방7개국 (G7)을 포함한 OECD 가입국의 모든 중앙 은행들이 동원 할 수 있는

자금 규모는 5,000억 달러에도 못미치므로 헤지 펀드가

국제 금융 시장에 미치는 위력은 가히 엄청나다 할 수 있다.
헤지펀드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조지소르소의 퀀덤펀드나 타이거 펀드 등이
유명하다.

 

[뮤츄얼펀드 (mutual fund)]

 

뮤츄얼펀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투자신탁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투자신탁사란 우매한 시민들을 위해서 대신 주식투자를 해주고

그 중간에서 수수료를 챙기는 곳이다.

 

뮤츄얼펀드는 일반 시민들을 위해 대신 주식투자를 하기는 하는데 약간 다른 점이 있다.

투자신탁사는 기존이 회사가 있고, 시민들이 돈을 맏기는 반면에 뮤츄얼펀드는

투자자가 돈을 모아서 아예 투자회사를 아예 차려 버리는 것이다.

즉, 뮤츄얼펀드는 펀드가 아니라 일종의 회사라고 보면된다.

 

물론 주식투자는 전문가에게 대신해달라고 하고 펀드참여자들에게는

해당 펀드의 주식을 나누어 주는 것이다. 만약 새로 새운 뮤츄얼펀드가 주식투자를 잘하면

주가가 올라 가고, 펀드 참여자는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서 돈을 벌게되는 것이다.

 

[벌처펀드 (vulture fund)]

 

저평가된 유가증권이나 부동산을 싼 가격으로 매입하기 위해 운용하는 투자기금으로

죽은 동물만을 잡아먹는 독수리과에 속하는 벌처의 이름을 딴 것이다.

 

벌처 펀드는 상대적으로 위험이 높지만 잠재적으로 큰 이익을 제공한다.

이 기금의 성과는 수익성이 있는 투자안으로 바뀔 수 있는 저평가된 부동산을 가려내고

매입하는 기금관리자의 능력에 달려 있다.

 

[인덱스펀드 (index fund)]

 

아무리 전문적인 지식과 우수한 투자기법을 갖고 있는 투자자일지라도 급변하는

주식시장에서는 위험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물타기, 갈아타기 등 종목교체에서 오는

위험부담에서 매매시점 포착의 실패에 이르기까지 많은 위험부담을 안고 있으면서

매매수수료까지 지금해야 한다.

그래서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수익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과 같은 시장평균수익률을

상회할 수 없다는 실증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서 포트폴리오의 분산투자기법으로

인덱스 펀드를 개발, 기관투자가들의 효율적인 펀드 운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인덱스 펀드란 장기적인 투자에서 주식투자가 시장평균수익률을 상회할 수 없다는 가정에서

임의로 자산운용에 편리한 지수를 개발하고 지수에 따른 종목별 비중에 따라 분산투자를

함으로써 주식투자 수익을 시장 평균수익률에 접근시키려는 투자기법이다.

 

인덱스 펀드의 설정절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자산운용에 편리한 업종별 또는 전 업종을 대상으로 한 지수를 개발한다.

2)지수에 편입된 종목별 비중에 따라 해당종목을 매입,편입시켜 펀드를 운용한다.

3)구성된 펀드는 가능한 한 그대로 보유함으로써 지수변동에 따라 펀드의 자산가치가

등락하게 된다.

4)중도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거나 또는 추가로 신규자금을 투자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인덱스 펀드의 재구성문제도 사전에 계획해야 한다.

 

이와 같은 인덱스 펀드는 1970년대 미국 증권시장을 풍미하면서 전세계로 확대되어

오늘날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운용기법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