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풍 쉼터(자유로운 글)

영화 검사외전에 대한 생각

사색의 산책 2016. 2. 18. 07:58

 

 

    영화 검사외전에대한 생각

   

    영화 <검사외전>을 지난 2016, 02, 10, 15:40, 롯데시네마에서

아내와 함께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쳐지나간다.

 

    황정민이 수원지검 검사역활을 연기하면서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신림동 고시촌 4년,사법시험 합격과 검사 임용 후 폭력검사의

전형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크로즈업 된다.

 

    검사는 직무상 국가소추기관으로서 정치적외압 등으로부터

자유로와야 하지만,동시에 검사동일체 원칙상 차장검사등 상관의

명령에 따라야하는 입장에 있다.

    영화는 이러한 검사의 지위를 남용하고 교묘하게 이용하는

공권력의 폐해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정치권력과의 유착과

잘못된 공권력과의 결탁 과정등을  그려내면서

검찰,법원,정치권,대형건설사,교도소까지 총체적인 비리의 온상들을

마치 화투판에서 패를 뒤집듯이 보여주는 과정에서 황정민과

강동원이 공권력을 자유롭게 유린하는 장면들이 역시

자유롭게 방출되는 내러티브한 영화인데...왜 씁쓸한 웃음이 나오는지?

 

    영화시장의 독점적구조가 만들어낸 메이저 영화사의 뒷거래가

그려지는 작품이 보고 싶어지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