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설산이 된 가야산의 추억

사색의 산책 2010. 1. 13. 10:25

 

 

    서산의 가야산에서 라면에 얽힌 추억은 산행의 별미가

되었다. 가야산 석문봉을 오른 후 설산의 한 중심에서

영하 10도 가까이 한파가 맹위를 떨친 눈밭에서 자리를

잡고 , 끓여먹는 라면의 맛은 여느 진수성찬이 부럽겠는가!

산행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려고 수리대왕님의 신라면 5봉지를

모두 뜯어놓고 물을 끓이려 했지만, 가스버너의 시원잖은 불꽃은

물을 끓이기는 커녕, 미지근한채로 있었지만,

배고픔과 추위가 있는 그곳에  물을긇여서 라면을 먹으려는

고집(?)은  기어코 우여곡절의 과정끝에 세상에서 가장 맛잇는

라면을 먹게 하였다.ㅋㅋㅋ^^*

 

    가야산 석문봉을 오른 후 흥선대원군의 부친인 남연군의 무덤을

거쳐서 하산 후 가진 어울림 모임에서 즐거운 만찬은

오늘 가야산 벙개산행을 행복하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함께 해주신,대감마님,수리대왕님, 엄지님,친구분,민감사님,회장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