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여는 여유

임영웅 콘서트 직관 후기

사색의 산책 2022. 7. 18. 07:19

    감성장인,국민가수 임영웅!

그를 처음 본것은  2020년초  우연히 방송 채널을 돌리다가

눈길이 머문곳에 나의 채널 선택은 동시에 멈추며

귀는 한 미스터 트롯이라는 경연 프로그램 참가자의 노래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이고 있었다.

 

    그의 소리는 영혼의 울림같은 깊은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60평생을 사는동안 들어보지못한 전율처럼 다가섰고 그의 소리에

어느 덧 눈가에 촉촉히 고이는 눈물을 옆에있는 아내가 볼까봐

몰래 훔쳐내며 아내를 힐끔이 본 순간 아내 역시 눈물을 지으며

살며시 웃는다.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새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딸아이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 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 날 홀로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대구 영웅시대 웅갤러리 전시작품

 

   80년대 말 통키타의 선율을 따라 흐르는 고(故) 김광석님의 노래를

자주 따라서 불렀는데 30여년이 더 흐른 어느 날 샌님같이 댄디한

임영웅님의 이 노래를 들으며 어느새 가슴 가득히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사실 이른바 386세대인 나는 7,80년대 대학가요제등의  수상곡들인,

1977년에 제 1회 대학가요제 대상곡,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는 

고교시절 소풍가서 고고춤을 추면서 따라부르던 기억이 생생하고,

 

    이범용,한명훈의 <꿈의 대화>는 1980년 대상곡으로  기타와 하모니카의

조화가 후렴구와 잘 어울린 특색있는 노래였던 기억이 있다.

 

    그밖에도 라이너스의<연>,건아들의<젊은미소>,노고지리의<찻잔>등과

이재성의<기타하나 동전한닢>, 동물원의<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노찿사의<광야에서>,공일오비의<아주 오래된 연인들>등의

노래를 90년대 노래방에서 나의 18번 처럼 부르던 곡들이다.

 

 

대구 웅갤러리 전시 작품

 

    어느 덧 세월도 무심히 흘러 이미 60대의 나이가 되어서 30 여년의

시공을 넘어서 젊은 시절의 향수를 불러내 현실에서 귓전에 살아나는

임영웅님이 부르는 <보랏빛 엽서>,<바램>,<그 겨울의 찻집>,<배신자>

<0시의 이별>,<비와 당신>등은 원곡가수의 전성기를 구가하고도

남음이 있다.

 

 

대구 영웅시대 웅갤러리 전시작품

 

    이러한 이유등으로 지난 2020,5월 영웅시대 온라인 카페에 가입하였고

영웅님의  1집 엘범인 아이엠 히어로(IM HERO)의 수록곡 12곡 전곡인

<다시 만날 수 있을까>,<무지개>,<손이 참 곱던 그대>,<우리들의 부르스>

<아버지>,<A bientot>,<사랑역>,<보금자리>,<사랑해 진짜>,<연애편지>

<사랑해요 그대를>,<인생찬가> 등과  KBS드라마 OST <신사와 아가씨>

삽입곡이었던 <사랑은 늘 도망가>등을 멜론 뮤직등에서 시간나는대로

스트리밍(streaming)하면서 듣고있다.

 

    물론 지난  2년여 가까운 기간동안 아내의 임영웅님에 대한 관심과

팬으로서의 사랑은 임영웅님의 사진수집,용품수집, 각종 자료및 잡지 스크랩,

상품 구매및 영웅시대 가입 등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현재진행형이다.

 

 

  임영웅님 실제 서명 싸인!

 

 

    임영웅님 관련 서적및 goods들

 

    대전 컨서트에서 영웅님이 선물한 방석과  1집 영웅님 발매곡 3종 셑

 

 

 

    아내가 구매한 임영웅님 특집호로 실린 관련 잡지

 

 

포토뮤직코리아

   

 

 

 신동아 5월호 임영웅님 관련 글,화보등

 

    2021,신동아 ,5월호 내용중에서......

   

    

    아내와 함께 천신만고 끝에 얻은 공연티켓으로 대전 성심당에서

맛난 빵을 실컷 먹고, 2022,07,03(일요일),17:00 대전 컨벤션 센터

제2전시장에서 임영웅님의 콘서트를 직관 할 수 있는 행운이 왔다.  

 

    VIP석에서 영웅님의 공연을 한껏 즐겼는데 

그냥 꿈속을 거니는 기분이 이런 것 일까?

 

  스포일러이지만, 영광이가 대전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

영웅님과 대화를 실시간으로 나누면서  <이제 나만 믿어요>를 

영광이가 먼저 부르는 데  함께 합창을 하는 장면이

전혀 어색함이 없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신기하기까지 하였다.

 

   

    <A bientot> 아비안도(都)라는 일종의 퓨전사극으로 ......

수염붙인 모습이 너무 우스꽝스런 느낌,  처음에는 영웅님 이미지가

수염과 오버랩 되면서 사극의  내용은 진지한 장면인데 웃음이 나오는

걸 참아야 했다.

 

    2시간 30분의 공연이  <인생찬가>를 부른 후 영웅님이 퇴장하였고

무대의 커튼이 닫힌후에 관객들이 외치는 "임영웅!"이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토해 낼 무렵, 무대로 나온 영웅님과 관객의 어울림은

<파도>,<슬퍼지려 하기전에>,<바다의 왕자>,<천생연분>

등을 함께 부르며 장장 3시간여의 행복한 축제를 마무리 하였다.

    

 

    대전콘서트 공연장 내부의 모습, 영웅님은 10대에서 90대까지

아니 8살에서 102세까지 전세대 남녀노소, 광범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온,오프라인등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영웅시대는

임영웅이란 가수에 대한 좋아하고 사랑하는 자발적인 팬심의

표출방식으로 대부분 만들어졌지만,

이후에 다양하게 선한 영향력을 펼쳐감에 관련하여 

전국각지에서 소외된 이웃과 불우한 노인,장애우등에 대한 지속적인

도시락봉사및 다양한 기부등을 통하여

선한 영웅현상을 사회전반에 퍼뜨려가고 있다.

 

 

 

 대전 콘서트 엑스포 제2전시장앞  MD판매 행사장 모습

 

 

    대전 콘서트장 내부에서 휴대폰으로 영웅님에게  응원의 문자를 보내는 팬들

 

 

 

    영웅님을 향한 팬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글들이 수없이 올라오고 있다.

 

 

 

  대전엑스포 제2전시장 내부의 모습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 서울콘서트(2022,08,12~08,14) 외부 

 

 

 

    올림픽 체조경기장 외관의 모습

 

    2022,08,14 티빙(T-VING)으로 생중계된 2022,08,14 서울 콘서트는

당일 17:00~20:00경 까지 지난 2022,05,06 고양콘서트를 시작으로

3개월여의 기간동안 창원,광주,대전,인천,대구,서울을 거치며

20만명에 가까운 팬들과 직접 대면을 하면서 이른바

임영웅 현상(Syndrome)을 만들어 냈다.

 

    아마도 우리민족이 예로부터 춤과 노래를 즐기고 흥으로 하나된 장을

펼치는 오랜 역사적 전통을 이어 임영웅과 영웅시대가 그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국가,사회를 넘어서 전세계로 소위 트롯(Trot)장르를

넘어서는 문화전파를 담아내고 있음은 전쟁과 역병(코로나-19)의 시대를

치유하는 과정의 주요한 동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보여준 임영웅님의 마지막 서울공연은

전세계가 서울올림피아드로 하나의평화제전을 이루어냈듯이 

우리민족의 감성과 흥을 노래로 엮어내 1만4천여 관객과 티빙을 통하여

시청한 100만 시청자를 행복하게 만들기 충분하였다.

 

 

 

    이른바 영웅현상은 영웅님의 개인적인 모습과 그의 성장과정,

그리고 정상에 이르는  그의 부단한 노력과 실력으로 우리사회에

암암리에 존재하던 절차와 과정등을  무시하는 낙하산적인  고질적 특권을

타파하는 경연프로그램과  다양한 버스킹 공연활동을

통하여 보란듯이 팬들을 만들어 현재의 18만명의 영웅시대와 100만 찐팬을

어우러 냄을  가능하게 한 장본인이기에  그 선한 영향력은 게속 진행형이다. 

 

 

 

    임영웅은 불세출의 트롯가수인가?

남인수,배호,이미자,나훈아,남진,김연자,설운도,주현미등

이른바 이름만 대면 떠오르는  선배 트롯장르의 가수들과 무엇이 비슷하고

무엇이 다른가?  영웅님의 소위 찐팬으로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불세출의 트롯가수가 분명하고  아마도 1980년대 가왕으로 불리었던

조용필님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자가

" 어떻게 부르는 것이 노래를 잘하는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조용필님의 답은

"듣는 사람이 편하게 들으면 노래를 잘하는 것이다." 라고 대답한 기억이 있다.

영웅님의 노래는 노래말 속의 의미를 또박또박 알려주며 듣는 사람의 감성을

꼭 붙잡아 버리는 마성의 음량을 가졌다면,

즉 듣는 사람이 노래를 들으며 편안함을 넘어, 감격하게 까지  만들어가니

영웅님을 어찌 불세출의 트롯가수로만 한정 할 것인가?

그는 그래서 감성장인으로 별처럼 빛나는 가수, 100만 팬이 당연히 인정하는 바,

장르를 아우르는 국민가수이다!

 

 

 

 

 

    올림픽 체조경기장 서울공연중 <A bientot;아비앙또>를 열창중인 임영웅님

    <A bientot;아비앙또>,아비안도(都) 라는 일종의 조선퓨전사극은

왕실을 위협하는 역모세력에 맞서서 그 위협과 왕권의 침탈로부터 지켜내는

왕의 모습을 극화한 것인데 영웅님이 극중의 왕의 역활을 하고 있다.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 콘서트 영웅시대 한 카페에서.

 

 

영웅현상은 우리사회에서  다양한 분야로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갈 것이다.20만명에 육박하는 영웅시대 회원들의

기부릴레이및 자원봉사 활동등을 통하여

독거노인,장애우,사회복지 공동모금회,적십자관련 단체등

소외된 계층에 대한 민간 차원에서  임영웅님의 뜻처럼 따스한

손길을 더 해 나갈 것이다.

 

 

   앙콜공연 (2022,12,02~12,04: 부산벡스코, 2022,12,10~12,11: 서울 고척돔)

은 부산과 서울에서 금년 12월초에 예정되어있다. 영웅님 팬으로서

또한 번 이른바 피켓팅 일전을 벌여야 한다.

앙콜공연에서는 과연 지난 서울공연의 80만 대군을 넘어설 수 있는

기회가 올지 행운의 비명을 지르기 위해 피켓팅에 즐거이 참여 하기위해

피씨방으로 향하겠지!!!

 

 

 

 

 

 

    영웅님에 대한 찐팬으로서의 사랑

중,고교시절 무척이나 좋아한 탈랜트가 있었는데 

그 당시 책받침에 사진등을 붙이고 다닌 기억이 난다.

책받침에 있는 사진을 무척이나 아끼며 애지중지 하던

그 시절의 감성이 최근에 다시 살아나서 다시

4~50 여년전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들이 현실에서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현재의 나의 모습에

문득, 나 자신도 놀라곤 한다.

아직도 내게 이런 감성이 있음에 영웅님이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영웅님의 노래를 듣노라면, 저절로 흥이나서 이른바 엔돌핀이 

마구마구 샘솟는 듯하다.

내 주변의 전자기기는 영웅님의 노래로 가득차있다.

심지어 차량,침실,거실,휴대폰 내가 가는 곳

어디든 영웅님의 노래가 함께 흐른다.   

 

 

 

 

    서울콘서트 영웅님과 함께

 

 

 올림픽 체조경기장 근처의 영웅님 입상

 

 

 

 

 

 

 

    영웅님 캐릭터인 일명 명웅이 인형들은 찐팬들의 팬심이 만들어낸 작품들이다.

 

 

 

 

 

    2022,07,01~03까지 3일간 2만5천여명 이상의 팬들로 성시를 이루었던 대전콘서트장

 

2022,07,31(일요일) 대구 엑스코 동관앞에서

 

     대구 엑스코 동관 내부의 모습

 

    인터불고 호텔 벽면에 내결린 걸개사진 앞에서

 

 

    대구 엑스코 동관 내부의  영웅님

 

 

    대구 엑스코 동관 외부의 영웅님.

 

 

    대구 엑스코 동관 앞에서 함께한 어울림

 

 

대구 엑스코 동관에 울린 영웅님의 연분홍 사연들이 시작되고 있었다.

 

 

 

    대구 인터불고 호텔전면

 

약 20여년전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갔었던 인터불고 호텔을 

영웅님 웅갤러리에 가는 경사를 누렸다.

 

 

    대구 엑스코 동관앞 인터불고 호텔 벽면에서

 

 

 

 

    대구 콘서트장 카페앞에서

 

 

 

   영웅시대 버스앞에서 영웅님과 함께

 

 

 

 

 

 

 

    대구 인터불고 호텔 특별관에서 열리는  웅갤러리

 

 

 

 

    대구 인터불고 호텔내의 영웅시대 갤러리내 영웅님의 모습

 

 

 

    대구 영웅시대 갤러리 내에서 함께한 영웅님과 아내의 모습

 

 

 

 

    영웅시대 갤러리 안에서의 어울림은 행복 그 자체였다.

 

 

 

역시 영웅시대 갤러리 안의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

 

 

 

   대구 영웅시대 갤러리 안에서  영웅님의 모습을 보면서 편안해 지는 것은 왜일까?!

 

 

 

 

대구 영웅시대 갤러리내에서

 

 

 

 

    대구 영웅시대 갤러리내의 영웅님 사진.

 

 

 

 

    대구 영웅시대 갤러리내의 영웅님과 함께 노래 한곡 하셨나요!?

 

 

 

 

    항상 팬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웅이와 함께!

 

 

 

 

    대전 엑스코 컨서트장 앞 영웅시대 팬카페에 있는 영웅님 모습의 입상

 

 

 

    영웅시대 팬카페는 영웅님을 좋아한다는 마음 하나로 건행이 넘쳐나는 힐링공간이다.

 

 

 

    대전콘서트,영웅시대 팬카페 내에서

 

 

    영웅시대 대전 팬카페에서 함께한 아내.

 

 

    명웅이 인형의 다양한 모습들!

 

 

 

 

    만남의 의미가 소중하게 다가온 A bientot(아비앙또)를 열창중인 임영웅님의 모습

 

 

 

 

영국등,유럽여행 중 여행지에서 만난 임영웅님.

 

 

 

    대전 성심당 빵집에서 영광이는 아르바이트를 하였다지 !   

대전공연의 유일한 초대손님 영광이가

영웅님과 동시에 주고받는 <이제 나만 믿어요> 역시 영웅님의

든든한 조력자였을까!?

 

 

 

    유럽여행중 생각나는<비와당신>은 아마도 영웅님이 무명시절에

수많은 버스킹을 하면서 함께하고자 했던 당신(팬)이었을까!? 

 

 

 

    영웅님을 만나는 소중한 순간을 위하여 당신이 그렇게 하였던 것처럼

영웅님이 있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대전 엑스포 제2전시장 MD 판매처 앞에 설치된 콘서트관련 판매용품을 알리는 입간판

 

 

 

    대전콘서트는 2022,07,03(일요일) 19:45경 종료되었으나 마음속에 남은

영웅님과의 하루는 아마도 영원히 함께 하리라!

 

 

 

    영웅님! 영원히 건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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