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속리산
산행일시: 2021,5,30.일요일,09:00~13:30경
산행목적: 건강증진외
산행인원: 아내와 둘이서
산행소감: 속리산은 속세를 떠난다는 말처럼 자연의 품을 넓게 펼치고 맞이 해주는 산이라는 느낌을
준다. 세조길을 따라서 오르다보면 어느 새 법주사를 지나 남생이가 볕쪼임을 하고 버들치들이
자유롭게 유영하고있는 저수지(주변에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다)를 따라오르면 세조가
목욕을 하였다는 목욕소를 지나서 곧이어 세심정(마음을 정갈하게 씻는다는 정자)에 이르게
된다. 세심정 우측으로 천황봉으로 오르는 계곡과 좌측으로는 문장대로 오르는 길이 갈라지는데
문장대에 올라서 세조가 읽었던 삼강오륜은 과연 그 깨달음을 얻기나 한것인지 훗날
계유정난의 칼날이 단종복위의 충신들인 성삼문,박팽년,유응부,이개,하위지,유성원등과
김시습,성담수,남효온,이맹전,조려,원호등 이른바 사육신과 생육신의 절의가 안타까운 마음에
문장대로 오르며 성삼문의 절명시가 자꾸만 되뇌어진다.
임사부절명시(臨死賦絶命詩)....................................................성삼문
擊鼓催人命(격고최인명) 북소리 울려 사람 목숨 재촉하는데
西風日欲斜(서풍일욕사) 서풍 불고 해는 뉘엿뉘엿 지려하건만
黃泉無客店(황천무객점) 황천으로 가는길엔 주막 하나 없을텐데
今夜宿誰家(금야숙수가) 오늘 밤에는 뉘집에서 머물다 갈까?
문장대에서 바라보는 주변산들의 풍광
세조가 품계를 내린 정2품송의 영락해가는 지난 600 여년의 성상이 안타깝다.
속리산 정상인 문장대에서 보이는 주변 산하의 모습
이끼낀 바위의 모습이 아름답다
5월의 산벗꽃은 격조있는 여인의 기품을 연상시킨다.
소나무, 그 외로운 투쟁... 바위의 견고함을... 어찌 뿌리를 내렸을까 !?
문장대의 모습
문장대에서 조망하는 주변 산군
등나무 꽃과 줄기가 주렁주렁 5월의 향기로 다가서고
철거대상 사설휴게시설의 모습
정2품송의 현재와 과거의 모습
남생이의 한낮의 여유
속리산을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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