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내변산 관음봉(424m)
산행일시: 2020,6,27,토요일,07:26~12:35 (휴식및 식사포함 5시간 09분 소요)
산행경로:내변산주차장~실상사~직소보~분옥담,직소폭포~재백이 고개~관음봉 삼거리~관음봉 정상(원점회귀)
산행인원: 아내와 나 둘이서
산행소감:
내변산 관음봉은 이 번 산행으로 총 3회 산행하였다.
( blog.daum.net/khjsummit/968, blog.daum.net/khjsummit/759 )
재백이 고개까지 비교적 평이한 어쩌면 생동감이 넘치는 산책길을
자유로이 거닐며 자연과 한 몸이 될 듯 행복한 산행을
만끽하다 보면 어느 새 재백이 고개에 발길이 닿아 있었다.
신라의 고찰인 실상사(實相寺)에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며 천년 세월이 시공을
무심하게 넘나들고 있었다. 조선 효녕대군의 발걸음이 잠시 쉬어가던 재백이 고개처럼,
다시 발걸음은 소나무 향을 물씬 풍기는 푹신한 향기로 접어 들 즈음 옛 백제의 꿈들이
병사들의 함성처럼 용감하게 다가서고 있었다. 마치 직소보에서 정면으로 다가서는
관음봉의 위엄처럼, 직소폭의 물줄기로 새삼 다시 살아나고 있었다.
직소폭아래 면경에 자아를 들여다 본다
관음봉 정상은 내소사에서 오르기도 하였으나 실상사를 거쳐서 직소폭을 감상하여야 하므로
이번 산행은 내변산 주차장에서 원점회귀를 택하였다.
이번 산행은 내변산 주차장에서 실상사,직소폭포,재백이 삼거리, 관음봉까지 간후에 원점회귀 하였다.
내변산 선인봉
실상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고찰이나 한국전쟁 당시인 1950경 소실되어 현재에는 그 터가 남아있다
실상사 앞에 흐드러진 해바라기 군락
봉래구곡을 따라서, 계절을 불러본다.
봉래구곡의 으뜸인 직소폭 전경이 펼쳐진다
속세의 욕심이 이 직소폭의 포말처럼 이내 사라져버릴 듯
직소보에서 마주한 관음봉의 위엄이 오히려 자애로운 것은 버들치들의 유영이 한없이 자유롭기
때문인가? 문득. 보살의 미소가 천년을 훌쩍 넘나들고 있었다.
직소보에 비추인 구름속에 숨어든 해
재백이 다리를 건너 재백이 삼거리에 이르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산책길을 돌아본다.
재백이 삼거리는 휴식을 취하기 적격인 곳이다.
관음봉 정상이 멀지않다. 관음봉 삼거리 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30여 m에 이르는 직소폭포는 봉래구곡의 으뜸이라 할만하다
관음봉의 위엄이 비추인 직소보에서 버들치들의 축연이 한창이었다.
숲길을 거닐며 물욕없는 행복이 대죽사이로 연일 히죽거리고 있었다.
산행내내 침엽수와 대나무,활엽수인 상수리나무 등이 좌우로 도열을 하거나 울창한 하늘정원을 이루어
산행의 풍미을 배가 하기에 충분하였다.
보배처럼 귓속말로 속삭이는 원추리의 향에 취하지 않을소냐!
봉래구곡의 물향기가 아직도 남아있는 듯!
선녀탕의 선녀는 천상의 옷을 어느 곳에 숨겨 놓았을까?
관음봉인 정상 근처에서 내려보는 직소보의 전경
관음봉 정상 주변이 공사등으로 어수선한 모습이다
내변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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