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 선생과 화양계곡을 소요하다. 2011,03,12 봄볕이 따스한 한 낮의 오후내내 화양계곡의 우암 송시열 선생과 독대 후, 300년 세월을 넘나들며 만절필동과 만동묘에 얽힌 이야기를 나누며 긴 사유를 하였다. 대의명분의 신의와 선비의 지조를 올곳하게 보여준 우암선생의 글귀를 접하면서 옷깃을 여미게 된다. 기사환국(1689년)으로 제주도.. 산행후기 2011.03.13
두타산[頭陀山]의 황홀한 유혹에 넋을 잃다. 고려후기의 충신, 이승휴의 <제왕운기>가 태동한 절경과 비경이 어우러진 두타산 속살의 향내음에 흠씬 젖었다. 고려말인 1280년 부원배(친원세력)들을 비판하였다가, 두타로 유배당해 1287년 칠언시와 오언시의 형태로 왕에게 올린 역사 서사시인 제왕운기는 민초(백성)들을 향한 문인의 뜨거운 애.. 산행후기 2009.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