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여는 여유

무주 적상산

사색의 산책 2017. 11. 7. 21:41



    산행지: 전북 무주 적상산(1034m),향로봉(1024m)

    산행시간: 2017,11,12,07:00경~12:30경( 휴식및 식사 포함 5시간 30분)

    산행경로: 서창마을 주차장 ~ 공원지킴터 우측임도 ~ 우측 등로 ~ 장도바위 ~ 서문지 석축산성

                  ~ 삼거리 ~ 향로봉 ~ 적상산 정상 ~ 안국사 ~ Kt 기지국 정상 ~ 안렴대 ~ 정상 ~

                  ~ 삼거리 ~ 서문지 석축산성 ~ 장도바위 ~ 서창마을 주차장(원점회귀),약11km 

    산행목적: 산림청 선정 84번째 100 명산 등정및 가을 산행,건강증진

    산행인원: 아내와 둘이서

    산행소감:

                     만추의 홍엽에 흠씬 젖은 한몸 곁에 새초롬이 다가선 속삭임에

                 시간을 묶어서 다홍 치마를 맵시있게 여며입은 여인네의 절조있는

                 유혹에 넋을 놓았다.


   

    온통 가을 소리가 주렁주렁 열리고 , 만추의 향연은 서창마을 입구에서 짙은 향으로 다가선다.



 어린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속삭임이 시공을 벗삼아 풍성한 울림으로 어느새 그곳에 있었다.





    서창공원 지킴터 이곳이 오늘 산책의 들머리다.




    가을을 마음껏 걸을 수 있었다. 가을에 흠씬 온 가슴으로 품을 수 있었다.


    정상까지 오솔길이 낙엽을 적당히 갈아입으며 때론 붉은 손짓을 하며 가을 책갈피를 넘긴다.








    최영장군의 목소리가 문득 듣고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신라와 백제인들이 함께 걸었을 석축산성을 따라서...






    적상산성안을 가득 덮고있는 낙엽 길을 따라서


    향로봉은 사실상 정상이 아니다.




    향로봉에서 내려다 본 주변 산군



    안국사 극락전









    안렴대는 1636년 병자호란때,적상산 사고 역활을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뒤로 덕유산 향적봉을 필두로 백두대간 능선이 확연히 조망된다.

    안렴대에서 덕유산,남덕유산 등의  산군이 확연이 들어온다.




    적상산 정상은 kt 기지국이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쉽상이다. 이곳으로 들어오는 길이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길을 찾아 봐야 한다.


    기지국(정상) 아래에 적상산성비가 사실상 정상비처럼 보인다.




    赤裳山 산행을 마치며... 2017년 가을은 그렇게 추억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