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영월 태화산

사색의 산책 2017. 4. 22. 19:47

 

    산행지: 영월 태화산(1027m)

    산행경로:고씨동굴 주차장~고씨동굴 우측계단~소전망대~산성터~헬기장

                ~소나무 전망대~큰골갈림길~태화산 정상(원점회귀)

    산행일시:2017,04,22,토요일,07:20~14:20(휴식및 식사포함,7시간소요)

    산행목적:건강증진및 100대 명산 80번째 산행

    산행인원:아내와 둘이서

    산행소감:태화산에 대한 산행 소감은 시 한수로 대신한다

  

               큰 산의 품에들어

               이미 열린 심신에

               오각의 촉수가

               대자연과 조화로이 호흡을 나눌무렵,

 

               산새들의 청아한 울림이

                깊은 숲의 일상을 보여준다.

 

                하얀 미소를 짓는 고광대 나무의 꽃잎들에

                무딘 심안으로 느끼는,

 

               산철쭉의 천진난만한 재잘거림이 꽃술을 곤두세우며

               어린아이 눈동자를 깜박거리고 있는데,

 

               기묘한 졸참나무 가지에 둥지를 튼 겨우살이가

               공생의 의미를 새삼 느끼게 하는데,

 

               대장군의 풍모를 지닌 솔향이 숲 전체에

               어느 새 스며들고 있었다.

 

     

 

          태화산은 강원 영월군과 충북 단양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정상석도 각각 세워서 2개가 있다. 고씨동굴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가파른 산행을

    초반부터 감당해야 한다. 태화산행은 계속해서 여러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어느정도 체력과 지구력을 요구하는 산행지이다

    중간에 이정표의 거리가 정상까지 3km 남겨놓고 한참을 더 올라갔는데

    정상까지 3.2km 남았다는 황당한 이정표가 있어서 제대로 바로 잡혔으면 한다.

 

 

 

 

 

 

 

 

 

 

 

 

    태화산은 식생의 보고이다,각종 야생화및 뱀,겨우살이,버섯 종균류도 다양하게 보인다.

사진은 운지버섯의 모습

 

 

 산철쭉,진달래등이 한 장소에서 서로의 미모를 뽑내고 있었다.

 

 

 

 

 

 

 

 단양군과 영월군에서 세운 정상석

 

 

 

 정상이 어디야...?! 저기도 정상이 아닌가봐, 참 많은 산을 넘어왔는 데......

 

 전망대에서 내려보이는 전경

 

 참나무 군락과 겨우살이의 동거는,혼인신고는 했는 지 ?!

 

 

 

이 다리를 건너면 고씨굴 우측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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