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삼공리에서 구천동33경을 따라 덕유산 우중산행

사색의 산책 2015. 4. 7. 15:40

 

 

    산  행 지: 덕유산 향적봉(1614m)

   산행일시: 2015,04,05,07:09~ 14:30경 까지(총소요 휴식및 식사시간 포함 7시간20분) 

   산행코스: 삼공리 주차장~ 구천동33경~백련사~향적봉 정상

   산행거리: 왕복 약 18 km(3만보 정도)

   산행인원: 아내와 나 둘이서

   산행소감:

              새벽 4시경 산행준비로 도시락을 싸느라 안사람이 주방에서 분주하다

         배낭을 꾸리면서 도시락과 식수로 오미자물을 챙기고 보온병에는

         누릉지로 만든 숭늉을 담아서  함께 챙겨 넣는다.

         누릉지 숭늉은 식사 후 몸을 따스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산행시 배가 고파서 음식물을 갑자기 허겁지겁 섭취하면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숭늉은 식사전후에 따스하게 조금씩

         마시면 좋다.

 

  요즈음은 보기 어려운 겨우살이의 모습이다, 과연 덕유산은 자연의 보고이다. 오늘 산행하면서

  붉은머리 오색 딱따구리까지  감상하게되는 호사를 누렸다.

 

 

              산에 갈때 꼭 챙겨가는 도시락 식품은 오이소박이와 치즈와 김으로 만든

        계란말이인데 이게 산에서는 정말 에너지원이 되는 음식이다.

        새벽 4시20분경 출발하여 07시경 삼공리 주차장에 도착하였고

        주차장 관리 직원(국립공원관리공단 소속)이  허겁지겁 출근하면서

        4000원 짜리 주차 영수증을 포터블 기계에서 즉석으로 발급 해 준다.

 

 

 

 

              삼공리에서 백련사까지는 무주구천동 계곡을 따라서 오르는

        편안하고 행복을 절로 느끼게 하는 산책길이다.

        포장도로(자전거와 차량도로)처럼 난 길 옆에 지금은 가끔씩

        보이는 구천동 계곡에 접한 옛길은 계곡의 비경을 직접

        부딪히며 즐길 수 있다.

 

 

 

 

 

 

         

             삼공리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면 구천동 33경중 15경인 월하탄을 시발점으로

       16경 인월담,17경 사자담...  ...31경 이속대,32경 백련사,33경 향적봉까지

        약 9 km 상에서 계곡의 절경을 감상하게 된다. 왕복 18 km 정도를

        걸어야 한다. 청량한 물소리와 비경에 취해서  걷다보면 어느 덧 백련사에

        들게된다. 대웅전 좌측으로 약수가 흐르고 있는 데 이 물맛은 과연

        여느 물과는 비교 할 수도 없게, 폐부 깊숙히 그 상쾌한 자연의 맛을 더한다.

 

 

 

 

 

 

 

 

 

 

 

 

 

 

 

 

 

 

 

 

 

 

            이제 다시 대웅전 우측으로 난 길로 오르면 신라시대부터 만들어진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게 된다. 상당한 체력을 요구하는 이곳은

        정상인 향적봉까지 계속하여 계단으로 이어지는데, 고맙게도

        등산객들의 피로도를 생각한 듯 대부분 나무계단이어서 그 관리 주체인

        국립공원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면서 그 배려의 마음까지 헤아려 본다.

 

백련사 대웅전 좌측의 약수

 주목의 자태가 태백산 주목 못지 않은데 ,그 붉은 색의 기운이 더해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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