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악산 산행은 덕주사에서 시작하였다 3년전 신륵사쪽에서 영봉을 올랐지만,
월악의 비경을 감상하기는 덕주사 코스가 제격인데 이곳으로 영봉까지 오르려면
만만치않은 체력을 요구한다. 말 그대로 악산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치악산의
사다리병창 코스의 뺨이라도 후려칠듯한 기세로 다가선다.
온통 땀으로 목욕을 시킨후에야 조금씩 손을 내밀어 그 품안으로
끌어들인다.
아직은 가을옷을 완전히 갈아입지않은 월악의 모습은 이미 속살까지 드러낸
정상 부근의 모습과는 확연히 대비된다.
3년전 올랐을때 영봉의 표지석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