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및 산행자료

속리산의 가을

사색의 산책 2013. 10. 10. 10:56

   이제는 청원 상주간 고속도로에서 속리산터널로 평택에서 1시간 남짓한 거리로 좁혀진

덕분에 속세를 떠난다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속리산의 가을은 백두대간의 이야기를 간직한 조선조 7대 임금인 세조의 발자취를

더듬으면서 시작된다.

 

    익히 잘 알려진 정2품송이 그렇게 아픈 모습으로 아직은 그 자리에서 꿋꿋하게

버티고 서있다. 문장대로 오르는 길은 등산객들의 쉼터를 자처하는 4군데가

있는데 세심정에서 그 윗쪽으로 오르면서 만나게되는데 그 호불호가 있다.

 

 

    세심정(洗心停)은 말 그대로 마음을 수양하는 정자이건만, 웬지 모르게

 마음이 씁슬해진다. 다시 그위로 3군데 더 소위 쉼터(?)가 있는데

속리산  본연의 품안에 들고픈 등산객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는

마찬가지이다. 계곡의 청정수를 오염시키고 상행위와 음주가무로

속세를 방불케하는 7080노래를 이곳에서도 듣노라면 탄식이 절로난다.

자연을 자연그대로 우리 이후세대 에게도 즐기게 하는것도 우리세대의

몫이 아닌가!

 

    각설하고 속리산 가을대추의 달콤하고 아삭한 향을 입안 가득히

담으면서 무르익은 가을을 온몸으로 체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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