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사색의 산책
비탈진 산길 나무사이로
햇살이 비껴들면
푸른향 가득히 오각과 함께
마음의 창까지
활짝 열어준다.
청량한 물소리가 귓가를 맴돌아
숲의 요정인 듯
이름모를 작은 새의
울림과 화음이
열린 가슴으로 다가선다.
초록빛 광채의 맑은 물기
함초롱이 담고있는 이끼를
온 몸에 덮고있는 큰 바위 얼굴
저절로 벙그는 미소를 본다.
누군가의 사랑이 커다랗게 남아있는
나무계단위에 발자욱을 남기며
그 뜻을 헤아려,
아주 천천히 내 마음속으로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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