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대야산 산행

사색의 산책 2011. 9. 6. 06:37

 

 

대야산은 지난 2010년 겨울 산행중 너무 고생을 많이 한 산이고 

정상 부근인 빙벽에서 오르지 못하고

포기한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초가을 정상까지 올랐다.

밧줄로 내려진 정상 부근의 절벽은 위험하지만 웬지 스릴이 있다.

지난 겨울산행 중 빙벽과 얼어서 미끄러운 밧줄을 붙잡고 씨름하던 일이 떠오른다.

 

20 여미터의 깍아지른 수직벽은 대야산을 오르는 마지막 절정을 이룬다.

두 줄로 내려진 밧줄을 부여잡고 가뿐하게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서 조망하는 주변의 속리산,월악산등의 봉우리들이  장관을 연출한다.

 

대야산은 산행의 묘미를 즐기기 좋은 산이다. 수량이 풍부한 계곡의 물줄기를

따라서 월영대 즈음에 이르면 너른 바위에 누워서 가을 정취에

신선이 따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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