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치악산의 홍엽

사색의 산책 2019. 10. 20. 19:17

   

    산행지:치악산(1288m)

    산행일시: 2019,10,20. 일요일,08:30경~14:05경(5시간 35분 소요)

    산행경로:치악산 주차장~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 정상(원점회귀)

    산행인원: 아내와 둘이서

    산행목적: 건강증진및 가을을 담으러

    산행소감: 가을을 이야기하면 바로 떠오르는 상징적인 것 몇가지를

                 담으러 거의 10년만에(http://blog.daum.net/khjsummit/195)

                 치악산에 다시 올랐다.



                

늦가을 산행을 하면서

수북히 쌓인 낙엽을 밟으며

지나온 길을 뒤돌아봅니다.

 

불과 몇 일 전에도 예쁜 옷들을

뽐내며 갈아입던 산행길의

나무들이 이제는 대부분 옷을

벗어 산길위에 널어놓고

등산객들에게 분위기있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마른 나뭇잎들의

작은 음악회가

전율처럼 온몸으로

들어옵니다. 



                 푸른하늘, 만산홍엽, 상쾌한 공기...

                오늘 산행을 하면서 과연 치악산은 사다리병창길을 포태한

                그 모습으로 당당히 산객의 무거운 발자국에 땀방울을 더하고 있었다.


    산객들로 붐비는 정상 비로봉에서 뒤에 용창중씨가 쌓은 돌탑이 보인다.


    구룡사 앞 수령이 200여년된 은행나무 앞에서......

    200 여년 성상이 역시 200 여회의 가을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세렴폭포의 울림이 다양한 가을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만산 홍엽이 가을 산행의 묘미를 더하고 있다.


 

 

 

 

 

 

 

 치악의 가을 속살을 담은 단풍 향기가 온몸에 휘감아돌 때 산객은 마냥 어린아이가 되었다


 

 

 

 

 


 

 

 

     그렇게 가을은 무르익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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