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육구종주 구간의 여름 야생화들이 저마다 그 부드런 미소를 보이며 종주기간 내내
그 특유의 모습으로 산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산수국은 덕유산 종주 주요구간에서 군락을 이루어 그 반가운 손을 내밀며 힘겨운 사람들의
발걸음을 쉬어가게 한다. 산수국의 다양한 매력을 감상하며 육구종주로 지친몸을 달래보았다.
종주구간 곳곳에서 펼쳐진 산수국의 향연
강원도 방태산에서도 드물게 보이던 동자꽃과 말나리가 방그레 미소짓고 있었고
옆에 멋적은 너털웃음으로 반겨주는 까치수영도 함께 마중나와 있었다.
하늘 말나리님의 향그런 마력에 넋을 잃었소!
산꿩의 다리님도 연신 고개를 숙이며 낯선 이방인에게 통성명을 나누려하네!
도라지 모시대님도 흐드러진 웃음을 보이며 자주 마중 나오시고!
학교 수업 종료종이 울렸나 동자의 미소가 함께 벙그네!
원추리는 내옆을 떠날 줄 몰라! 아마도 날 좋아하나봐
종주구간내내 야생화 축제의 향연을 베풀어준 아직도 통성명을 못한 들꽃들에게 불청객의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뉘라서 감히 우리 들꽃을 님이라 부르기 주저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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