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09월 15일은 고상돈씨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에서 8번째로
해발8,848미터의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산악인이다.
고상돈 맥킨리 원정대장은 북아메리카의 최고봉인 맥킨리봉(해발 6,194미터)
을 등정하고 하산하다가 1979,05,29 이일교대원과 함께 추락사하였다.
이러한 한국 에베레스트 등정의 30주년을 기념하여 2007,04,18 에베레스트의
남서벽 루트를 개척하여 오르는데...히말리야 14좌 중에서
가장 오르기 힘든 3대 난벽인 로체 남벽, 안나푸르나 남벽,에베레스트 남서벽중에서
하나이다. 1977년 당시 실제로 에베레스트를 등반한 77원정대와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며 히말리야 14좌를 완등한 박영석대장과 김석우 감독이 50여일간 일정을
함께하면서 카메라를 돌린 다큐멘타리영화이다.
에베레스트 남서벽 루트를 통한 고지 점령의 길은 결코 쉽지 않음을...각종 빙벽과
크레바스,고산병및 시시각각 변하는 일기변화등 수많은 악재가 죽엄의 그림자를
드리우는데...
이 영화는 산악 영화< K2>를 많이 연상시키는 영화이다. 죽음의 하산길에서
부러진 다리의 동료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마저도 희생하는 ....
길이 끝난 곳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아무도 가지않은 길을 아주 묵묵히 따라가는
카메라의 눈은 에베레스트의 실체를 탐구한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향한,항상 제모습을 갖추고 있는, 그를 향한 도전의 길이
그곳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