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조령산(鳥嶺山:1017m)원점회귀 산행(충북 괴산군 연풍면,경북 문경)
산행일시: 2017,09,17,08:07~12:40
산행경로: 주차장~옛길박물관~제1관문(주흘관)~사극촬영지~조령원터~마당바위
~좌측 조령산 가는 길 표지석~계곡건너 좌측방향으로 진행~연리지 나무
~거대바위 폭포가기전 좌측 길~ 나무계단길 ~전망대 ~조령산정상(1017m)
산행인원: 아내와 둘이서
산행소감:
조령산 산행은 이번이 3번째 산행이다.2009년,2012년,그리고 2017년 산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마당바위쪽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거의 소실되어 이제는
이화령까지 차량으로 이동 후 이화령고개(529m)에서 대부분 산행을 한다는 것이다.
사실 차량으로 500m 이상 오른 후 산행을 시작하니 제대로된 산행이라 하기엔
무리가 있고 해서 매번 이화령고개를 지나서 새재옛길을 따라서
새도 쉬어간다는 조령산 1017m 고지를 온전히 오르기를 고집한다.
그런데 지난 10여년 가까이 등로관리를 전혀 하지않아서 산우님들이 달아놓은
산행 시그널을 의지하여 오르게 된다. 산에서 길을 잃기 쉽상인 마당바위 등로를
문경시 등에서 관리가 꼭 필요한 산이다. 백두대간길과 마주하는 삼거리까지
마당바위쪽에서 오르는 계곡길은 3km 내내 이정표나 산행안내 표지가 전혀없고
등로도 대부분 소실되어 길을 잃기 쉽상이다. 담당 공무원이 문경시든 괴산군이든
아니면 국립공원관리공단이든 관광 이윤되는 곳만 과도할 정도로 안내표지를
할 것이 아니라 조령산 마당바위 좌측 계곡 등로가 최소한의 관리라도 되었음한다.
조령산 정상 근처에서 하산중에 담은 조망인데 바로앞에 신선암봉,깃대봉,마패봉등이 보이고 뒤로
신선봉,멀리 뒤쪽에 월악산 영봉이 선명히 보인다.
2012년도 당시의 조령산 정상석
1999,4, 안나프루나(8,091m)정상 등정 후 하산하다가 실종된 지현옥 대장의 추모비
제1관문(주흘관) 앞에서 임진왜란 당시 신립 장군이 충주의 탄금대가 아닌 이곳에서
왜병(소서행장)과의 결사 항전을 하였다면 전투의 양상은 아마도 많이 달라졌을지도...
영남지방의 선비들과 보부상들이 이곳을 지나 한양까지 걸어서 가던 바로 그 새제 옛길이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관리들의 숙박및 편의시설로 사용된 조령원터
과거시험을 보는 영남지방의 선비들이 넘나들던 길 ... 걸어서 한양까지 200km가 넘는 길을...
조령산으로 오르는 길을 표시한 표지석이 이곳에 있건만
정작 정상근처까지 오르는 계곡과 등로는 전혀 관리하지 않아서
등로가 거의 소실되었고 중간에 표지석이나 등로를 안내하는 어떤것도
전혀 없다. 관리부서든 관련 공무원은 최소한의 표지석과 등산로를
관리 해 주길 바라면서...
최근에는 이화령고개(529m)에서 조령샘을 거쳐서 정상으로 오르는 등로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구절초에 푹빠진 벌과 주변에 흐드러진 벌개미취
가끔씩 보이는 이 열매가 궁금하다.
신기한 연리지 나무(뿌리는 완전히 분리된 두 나무가 가지는 서로 한 몸으로 붙어있다.)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크기에 이토록 서로 한 몸이 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