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및 여행지: 전남 광양 백운산(1218m),구례 화엄사
산행일시:2017,03,11.토요일 07:40~11:50
산행코스:진틀마을~병암~진틀삼거리~신선대 ~백운산정상~삼거리~ 진틀마을
산행인원: 아내와 둘이서
산행목적: 100대 명산 주유(산림청 발표 100대명산 78번째 산행)
산행소감:
새벽3시가 조금지나서 잠이깨었고 아내는 도시락을 싸고 나는 등산배낭을
챙기며 아이젠을 제외하였다.요사이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산에 눈이
대부분 녹았으리라 생각하니 괜시리 배낭무게만 더하는 아이젠을 빼내었다
집에서 광양 진틀마을까지 네비게이션 실거리로 313km가 나온다.
중간에 오수휴게소에서 차량 기름을 보충하였다. 휴게소이지만 차량 유류값이
많이 저렴한 휴게소인데 착한가격이라고 붙여져 있었다.
04:10경 집을 출발하였고 07:25경 진틀마을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백운산으로 명명된 산림청선정 100대 명산은 강원도 정선의 백운산,
경기도 포천의 백운산,전남 광양의 백운산으로 모두 3곳인데 이번에ㅡ
마지막 세번째를 100명산의 78번째 산행지로 정하고서 신선대를 거쳐서
백운산 정상에 올랐다.
시야가 좋은 날에는 주변의 지리산의 천왕봉,중봉,제석봉등 주능선이
조망되는 백운산은 섬진강 안개구름에 휩쌓인 날이 많아 조망좋은 날이
드문 산으로 알려져있지만, 오늘은 시야가 제법 좋아서 주변 산군들을
조망하기 좋은 편 이었지만, 지리산 능선을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아침에 신선대 방향으로 오르면서
햇살이 나무들의 환호에 답하듯이 고로쇠나무,졸참나무,굴참나무등의
도열이 때로는 속삭이듯이 가끔은 열렬한 박수로 맞이하고 있었다.
오늘 산행은 지리산 천왕봉등의 능선을 조망할 수 있으리라 기대를 하면서 산행을 시작하였지만
옅은 안개등으로 시야가 멀리 조망되지 않았다.
신선대를 거쳐서 정상에 올랐다.
정상근처의 하산길에서...
신선봉쪽에서 아무리 지리산 산군을 보고자 하여도 볼 수가 없었다
신선봉에서 바라본 백운산 정상
병암근처의 소나무 앞에서
아쉬운 마음으로 지리산쪽을 다시 조망하고...
고로쇠나무에서 수액을 취수하는 빨대가 관을 통하여 수 km 아래로 취수통에 연결되있다.
산행 후 구례 화엄사에 들려서 화엄사 경내를 돌아보면서, 30 여년전의 모습이 너무 변하여 웬지 낯설기까지
하였다. 그 넓던 여백의 미는 실종되었고 ..., 보수공사중인 신라시대의 4사자 3층석탑(국보35호)은 볼 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