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이야기

조령산(1019m) 산행

사색의 산책 2012. 9. 25. 00:30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군에 걸쳐있는 조령산은 오르는 산행의

묘미와 너덜길의 진수를 보이는 산으로 계곡 산행까지

바로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이번 산행은 정상부근의 흐드러지게 피어난

구절초(들국화),가는잎왕고들빼기,벌개미취 등의 군락을

감상하면서 초가을 산행의 진미를 땀흘린 댓가만큼 얻었다.

 

    산행은 영남지방의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보러가는

길목이기도 하고, 임진왜란(1592)때 신립장군의 한(恨)이

서린 세재 옛길을 따라가면서 좌측으로 난 산길을 따라가면

저절로 조령산과 신선봉으로 오르는 곳으로 방향을 잡게 된다.

 

    조령산은 주변의 신선봉,마패봉,주흘산의 부봉,영봉,주봉등과

연결된 산으로 요즈음 사극의 촬영지가 있는 산으로도 알려져있다.

여담이지만 사극촬영지가 상업적으로 변모하고 있어서

뭔가 잘못되가는 느낌을 받게된다. 우선 산과 계곡을

촬영장소를 만든다는 명목으로 훼손(?)하는 행위들이

상업적인 이용행위등과 함께 합법화되는 상황에 심히 우려된다.

 

    월악산 국립공원내의 주흘산과 조령산등은 절경을 자랑하는

가을 산행지로 유명한 곳이자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제발 이 산이 온전히 후손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조령산 주변봉인 신선봉과 마역봉

선비들과 보부상들이 영남에서 한양으로 오르내리던 길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새재의 역사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신립장군이 왜군 소서행장과 결사 항전을 충주의 탄금대가 아닌 이곳에서 했다면......

조령산의 운지버섯

일제시대에 끊긴 이화령이 연결되었다.

 

가는잎왕고들빼기의 다양한 사진을 담아보았다.

구절초에 비해서 향기가 없는 벌개미취가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해발 900m)

 

벌개미취의 군락이 곳곳에 보인다.

 

 

구절초와의 공생

 

신선암봉

깃대봉등과 멀리 월악산이 조망된다.

 

 

 

 

조령산 정상부근에는 구절초,벌개미취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구절초와 비슷한 벌개미취의 군락지대

 

 

깃대봉,마패봉,멀리 월악산영봉등이 조망된다.

 

 

 

1999년,안나푸르나에서 고인이 된 지현옥대장의 모습이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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