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태백산(1,566 m),강원도태백시,경북 봉화군 석포면
산행일시: 2020,10,17,토요일 10:00~14:00 (휴식및 식사 포함 4시간)
산행경로: 유일사 매표소 주차장~유일사~장군봉~천제단 (태백산 정상): 원점회귀
산행인원: 아내와 둘이서
산행소감:
가을이 깊어가면서 어느 새 강원도, 경기도 일대의 산들이 단풍의 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요즈음 가평의 명지산,석룡산,연인산,화악산,포천의 백운산,명성산,주금산,왕방산,청계산
남양주의 축령산,검단산,예봉산,운길산,서울북부의 불암산,수락산,도봉산,삼각산등과
양평의 용문산,중미산,청계산,소리산등 비교적 수도권에서 접근이 용이한 산행지들 외에도
강원,경북,충북등지의 산들이 가을 산행의 절정을 구가하고 있지만,
인산인해를 이루는 설악산의 풍미를 대체 할 만한 오대산 소금강에서 노인봉,
상원사에서 비로봉,상왕봉,두로령, 북대사 코스,
댓재에서 쉰움산,두타산,청옥산을 거쳐 삼화사의 무릉계곡을 잇는 코스외에도
제천의 금수산,망덕봉코스,월악산의 신륵사나 덕주사에서 영봉까지의 구간등과
문경의 주흘산,조령산 신선봉등 여러곳이 동시에 다가서고 있었지만,
10 여년만에 문득 가고 싶어진 백두대간의 중심에 선 태백산으로 결정하고
아침 06:30경 평택에서 네비게이션 실거리 228km 떨어진
태백산 국립공원내 유일사 매표소까지 차량을 운전하면서
가을 속살로 들어가 영월 동강(어라연)계곡을 따라가면서 단풍 향기의 풍미를 한껏 즐겼다.
1,000년 성상을 구가하는 주목의 자태에 흠씬 빠져버렸다
고사목이된 주목의 몸짓
지난 1000년의 수많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본다
천제단 한배검(대종교의 단군왕검)
태백산의 최고봉인 장군봉(1,567m)에서
장군봉 천왕단의 모습
정상에서 보이는 주변산군
주목과 고사목의 대화
태백의 신선이된 주목과 구름의 조화
주목과 빛의 울림 그 향기에 취하다.
한몸이된 주목 3형제
천상의 신이 되어버린 주목
거름이된 고사목
태백의 가을은 그렇게 깊어가고 있었다.